‘수백 대 일’의 경쟁률서 살아남아…10주년 기념 공연 합류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남한서 로커 지망생
추정화 연출 “당장 공연해도 될 완벽한 싱크로율”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유태율이 또 한 번 강렬한 카리스마로 매력 발산을 예고했다. 스크린을 뚫고 나온 냉(冷)대 모멘트부터 모성애를 자극하는 온(溫) 모멘트까지, 무대 위 ‘야생마’로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유태율은 오는 30일 개막 예정인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10주년 기념 공연에 전격 합류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HUN 작가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2013년 영화로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을 무대로 옮겼다. 북한 남파 특수공작 5446부대의 엘리트 요원들이 조국 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남한의 달동네에 잠입,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품 속 유태율은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지만, 남한에서는 로커 지망생으로 살아가는 ‘리해랑’ 역으로 등장한다.

◇ 준비된 ‘리해랑’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추정화 연출은 29일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진행된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10주년 기념 공연의 프레스콜에서 오디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눈도장 찍은 유태율을 떠올렸다.
이번 오디션장은 이전보다 더욱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였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아 소극장에서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만큼, 배우들의 치열한 경쟁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수백명의 지원자 중 단연 돋보였던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유태율이었다. 추 연출은 “유태율이 오디션장에 들어올 때 ‘리해랑’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라며 “복장·신발·머리스카일 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리해랑’이었다. 지금 당장 공연해도 될 정도로 작품에 대한 해석 또한 탁월했다”라고 말했다.
유태율만의 ‘이해랑’은 단순히 그가 가진 매력만으로 완성되지 않았다. 그는 “오디션의 지정 대사를 확인한 후 ‘이해랑’이 범상치 않은 인물로 느껴졌다”라며 “웹툰과 영화 등 앞서 선보인 작품들의 자료로 공부했다. 여기에 ‘리해랑’의 서사 한스푼을 넣고 섞어 자신감 있게 표현했다. 이 모습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10년의 역사를 담은 여섯번째 시즌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 개막작으로 펼쳐져 남다른 의미가 크게 와닿는다. 유태율은 “나의 ‘리해랑’과 함께 ‘리해랑’을 연기할 니엘, 서동진, 영빈이 새롭게 보여줄 작품의 매력을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라며 관객들을 공연작으로 초대했다.
10년의 내공과 폭발적 에너지를 겸비한 액션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오는 30일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 개막, 4월26일까지 펼쳐진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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