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소극장에서 시작, 드디어 대극장 입성
살인병기로 키워진 소년들의 새드 엔딩…가슴 울리는 감동
오는 30일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 개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가 10주년을 맞아 대극장 버전으로 화려하게 귀환한다. 그간 쌓아온 내공을 집대성한 싱크로율 100% 배우들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HUN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전국 40개 투어 누적 관객수 11만 명을 보유한 스테디셀러다. 북한 남파 특수공작 5446 부대의 엘리트 요원들이 조국 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남한의 달동네에 잠입,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품은 웹툰의 서사에 음악을 입힌 무대는 라이브 공연만의 생생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소극장에서 벗어나, 대극장의 웅장함을 더했다. 10년의 역사를 함께해온 배우들은 물론 뉴 캐스트, 그리고 서정주 무술감독과 김병진 안무가의 합류로 스크린을 뚫고 나온 압도적 액션 퍼포먼스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 주:다컬쳐는 올해 뜻깊은 역사의 순간을 맞이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액션 맛집’의 정점을 찍을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와 안무로 시선을 압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스케일을 완성했다. 드라마와 액션을 넘나드는 ‘황금 라인업’의 열연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폭발적인 에너지를 겸비한 라인업으로는 ▲‘원류환’ 역 오종혁·김찬호·김동준·백인태 ▲‘리혜랑’ 역 니엘·서동진·유태율·영빈 ▲‘리해진’ 역 강하온·민규·이지함·조용휘 ▲‘김태원’ 역 김수용·김주호·백인태·서승원 ▲‘서수혁’ 역 성재·임강성·한상훈 ▲‘순임’ 역 박채원·전국향·최은경 등으로 구성한다.

◇ 10년 만에 대극장 ‘한풀이’…‘괴물’을 안아준 마지막 선물
이규린 총괄 프로듀서와 추정화 연출은 29일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진행된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10주년 기념 공연의 프레스콜에서 대극장에서 쓰는 새로운 역사와 핵심 키워드에 대해 소개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10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원작의 방대한 서사와 따뜻한 한국의 정(情)을 뮤지컬로 가져와, 먹고 싶고 계속 찾게 되는 단맛과 짠맛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출가님, 감독님들 그리고 배우들과 처음 만났다”라며 회상했다.
2016년 초연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시작, 10년이 흐른 뒤 드디어 대극장에 입성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당시 소박한 소극장 공연이었지만, 13년 전 첫 기획부터 대극장에 걸맞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의 능력치에서 할 수 있는 멋진 장면을 만들었다”라며 “이번 시즌에서는 오리지널 공연의 매력을 담아, 드라마 정신과 만반의 액션으로 대극장 맞춤 퍼포먼스에 힘줬다”라고 설명했다.

대학로 스테디셀러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추 연출은 “웹툰의 재미와 한국 현실이 가진 드라마를 담은 작품이다. 좀 더 깊숙이 들어가면, 남자들의 이야기 속 ‘엄마’의 서사가 중심 드라마로 펼쳐진다”라며 “작품의 숨은 매력은 ‘엄마’”라고 강조했다.
아크로바틱·비보잉·군무의 다양한 장르의 댄스와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무술 속에 숨은 매력의 키워드는 바로 ‘엄마’라는 것. 추 연출은 “냉혹한 괴물이 되어가는 훈련을 받으면서도 인간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인물들을 그린다.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정점을 찍을 때까지 버텨낸 힘은 결국 가족 서사”라고 덧붙였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관객들과 함께 성장해온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오는 30일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 개막, 4월26일까지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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