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장동주가 휴대전화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그의 그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동주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여름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을 당했고, 이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진첩과 대화 내용, 연락처 등이 유출된 뒤 해킹범의 요구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털어놓으며 “그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 같았다”고 고백했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검은 화면 이미지를 게시한 뒤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였다가 소재는 확인됐다”며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사과문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의문을 남긴 바 있다. 이번 고백은 당시 활동 중단의 배경을 직접 밝힌 것이다.
1994년생인 장동주는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2 ‘학교 2017’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크리미널 마인드’, ‘미스터 기간제’, 영화 ‘정직한 후보’, 드라마 ‘트리거’ 등 장르를 넘나들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장동주는 2021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뒤 직접 가해자를 추격해 붙잡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의로운 배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이미지로 인해 이번 사과글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와 안타까움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장동주는 해킹 피해와 그로 인한 빚, 가족의 고통까지 언급하며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정신 차리고 살아서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겠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한편, 장동주는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출연 중이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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