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대표 선수단, 밀라노 동계올림픽 향해 30일 출정
금메달 3개 이상, 종합 순위 ‘톱10’ 진입 목표
2018 평창 이후 8년 만의 ‘톱10’ 복귀 관심
女 컬링대표팀 “국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려요”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선수들에게 가장 큰 힘은 국민의 관심과 응원입니다.”
다시 한번, 세계의 빙판 위에 태극기가 걸릴 시간이 다가왔다. 목표는 분명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해 출정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8년 만의 톱10 복귀’를 정조준했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종합 순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보수적으로 금메달 1개 더 따는 것을 기본 목표로 잡았다. 최근 여러 종목에서 상승세다. 4~5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메달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8년 평창이 마지막이다. 당시 금5·은8·동4로 종합 7위. 해외 개최 기준으로는 2010년 밴쿠버 대회 5위(금6·은6·동2)가 가장 최근이다. 2022년 베이징에서는 14위(금2·은5·동2)에 머물렀다.
여자 컬링은 2018 평창에서 ‘영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밝고 에너지 넘치는 팀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경기도청 5G의 모든 매력과 실력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톱10’ 복귀의 엔진은 역시 쇼트트랙이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여제’ 최민정이다. 여자 1500m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쇼트트랙 사상 최초의 대기록이다.
최민정은 올림픽 금3·은2 보유자다.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과 함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 메달 2개 더하면 하계·동계를 통틀어 한국인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을 쓴다. “개인 기록보다 팀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첫 메달이 기대되는 혼성 2000m 계주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대교체도 순조롭다. 여자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 김길리와 남자 대표팀의 신성 임종언은 월드투어 메달로 예열을 마쳤다.

메달 레이스는 개회식 다음 날부터 본격화된다. 2월8일(이하 한국시간)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가 첫 메달에 도전한다. 10일에는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기대한다. 13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가온이 금빛 질주를 펼치며,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15~16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여자 1000m,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에서 메달을 노린다. 21일은 우리 선수단의 ‘골든 데이’로 꼽힌다. 쇼트트랙 여자 1500m(최민정 3연패 도전), 남자 5000m 계주,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가 펼쳐진다. 컬링 여자 결승은 22일, 3,4위 결정전은 21일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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