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일본 대표팀 코치로 합류

일본 선수들에게 노하우 전수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노리는 일본 대표팀이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다르빗슈 유(40)가 선수가 아닌 코치로 합류한다. 베테랑의 노하우 전수, 당연히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28일 “다르빗슈가 일본 대표팀의 임시 코치 자격으로 오는 2월 미야자키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피치 클록과 피치컴 등 메이저리그(ML)식 규정에 생소한 일본 국내파 투수들에게 밀착 조언을 건넬 계획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등 주력 빅리거들이 캠프 초반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르빗슈의 존재는 젊은 투수들에게 커다란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주니치 스포츠는 “그는 일본 최대 라이벌인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최신 데이터를 파악하고 있는 최고의 전략가다. 풍부한 경험은 물론 최신 트레이닝 방법론에도 정통해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르빗슈는 일본 야구를 평정하고 2012년 빅리그에 진출한 이후 통산 115승, 5차례 올스타 선정, AL 탈삼진왕 등 화려한 금자탑을 쌓았다. 애초 그는 이번 대회에 선수로 출전해 직접 마운드를 지킬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받은 팔꿈치 수술 여파로 등판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그의 ‘야구 지능’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바타 감독은 지난해 12월 MLB 윈터미팅에서 샌디에이고 단장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섰고, 다르빗슈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코치 합류’라는 결실을 맺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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