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추신수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솔직한 입담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냉장고를 공개한다.
오는 14일(일) 밤 9시 방송되는 회차에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소감부터 텍사스 대저택까지, 그야말로 ‘레전드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200홈런-200도루를 달성하며 이미 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추신수는 최근 한국인 최초로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내년 1월 발표를 앞두고 그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헌액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끼면서도“헌액될 수만 있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과 바꿀 수 있다”고 깜짝 고백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는 그가 쌓아온 수많은 기록을 넘어, 명예의 전당 입성이 얼마나 큰 꿈이자 영광인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텍사스에 위치한 추신수의 5,500평 규모 대저택도 공개된다. ‘냉부해’ 출연진들은 “주방이 우리 집만 하다”, “이건 레스토랑급 와인셀러다”라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함께 출연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아내와 함께 방문한 적 있는데, 몸에 좋은 게 정말 많았다”며“술에 취한 김에 신수형 냉장고를 많이 털어갔다”고 폭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추신수는 냉장고 속 다양한 해산물과 커피를 공개하며 ‘야구계의 최수종’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원래는 철저한 육식파였던 그는 아내를 위해 해산물파로 식습관을 완전히 바꿨다고 고백했다. 커피 역시 마시지 않았지만, 아내를 따라 마시다가 중독이 되었다는 일화는 스튜디오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아내가 좋아하는 손두부를 만들어주겠다고 했으나, 결국 만들지 못하게 한 반전 사연까지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최고 연봉을 받는 레전드 선수 뒤에 숨겨진,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과 배려심이 이번 방송에서 가감 없이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최현석 셰프는 평소와 달리 긴장한 모습으로 사회인 야구 출신임을 고백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가 직접 투구하는 영상을 본 추신수는 “제구가 저러면 타자 입장에서 불안하다”는 솔직한 평가를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현진 또한 “투구폼은 정말 좋으신데...”라고 운을 뗀 뒤, 최현석을 당황하게 만든 날카로운 ‘팩폭’을 덧붙인다. 과연 두 레전드가 최 셰프의 투구에 어떤 진단을 내렸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레전드 추신수의 명예의 전당을 향한 꿈, 상상을 초월하는 텍사스 라이프, 그리고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 이야기는 오는 14일(일) 밤 9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에서 만날 수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