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월) 오후 3시, 문화공유플랫폼 3층 공연장
국악관현악단이 이끌고 신나는 풍물로 흥을 돋군다!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제61회 원주예술제 ‘2025 치악국악제’가 문화공유플랫폼 3층 공연장에서 10월 27일(월) 오후 3시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예총 원주지회(회장 채수남)가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원주지부(지부장 김영아)이 주관했다. 원주시 문화예술과(과장 박혜순) 예술팀이 후원했다.
첫 무대는 국악관현악단이 정통국악기만의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광야의 숨결(강상구 작곡), Frontier(양방언 작곡), 청(조원행 작곡)은 오늘 공연의 서막을 잔잔하지만 화려하게 이끌었다.

두번째 무대는 원주어리랑보존회(회장 남강연)가 원주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아리랑 무형유산인 ‘원주어리랑’을 ‘긴소리,자진소리, 빠른 소리’로 노래했다.

세번째 무대는 손연나, 권지은, 이성인의 ‘쟁강춤’이 화려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쟁강춤은 타악기 장단에 맞춘 리듬과 방울 부채 동작이 조화를 이룬 민속무용이다.
*쟁강춤_조선민속무용으로 부채로 잡귀신을 내쫓고, 복을 맞이 하는 손목에 찬 방울이 ‘쟁강 쟁강’ 하는 소리가 난다하여 쟁강춤이라 한다(국악사전)

넷째 무대는 김은정, 김민경, 이성인의 아리랑메들리 ‘강원도아리랑, 해주아리랑, 밀양아리랑’을 전통 가락으로 노래했다.

다섯번째 무대는 여인과 부채(김은정, 김민경, 이성민)꽃과 부채를 넣은 ‘화선무’로 기본 춤을 바탕으로 짜인 즉흥적인 춤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여섯번째 무대는 우리 농악을 작은 규모의 형태로 구성한 팀으로 지신밟기, 진풀이, 고사다반 같은 형태에 버나놀음, 열두발 상모 등의 개인놀이를 가미하여 신명과 흥을 더한 구성으로 무대화된 소규모의 연희판굿을 선보였다.
‘2025 치악국악제’의 마지막 무대인 만큼 신나는 풍물로 관객들과 함께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제61회 원주예술제는 지난 10월 16일(목) 2025 원주문인시화전과 전시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일(일)까지 이어진다.
내일 28일(화) 오후 3시 치악예술관에서 ‘제56회 원주미술협회 회원전 개막식’이 열린다. 당일 저녁 7시 중앙청소년문화의집 공연장에서는 2025 연극공연(XXL 레오나드 안나수이 손거울)이 열린다.
제61회 원주예술제의 마지막 공연은 오는 11월 2일(일) 오후 4시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2025 원주음악제’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원주예총과 원주시청이 마련한 가을의 향연을 즐기며 무르익어가는 계절을 즐겨보는 여유를 만끽해 보자. 짧은 가을이 가기전에 문화와 예술의 향기에 맘껏 취해, 매서운 겨울을 맞이할 채비를 단단히 마련하는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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