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인제=김기원기자]추석 연휴 첫날 10월 3일(금) ‘2025 인제 가을꽃축제’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인제문화재단 김정수 축제팀장을 우연히 만나 즉석 인터뷰를 했다. 사전에 인터뷰 요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축제 준비부터 현황, 향후 계획까지 거침없이 대화를 나눴다.
정안나 군정홍보팀장, 김문환 주무관, 최유림 주무관과 대화를 나누고 김문환 주무관의 안내로 축제장 곳곳을 살펴본 이후라 인터뷰가 쉽게 진행됐다.
김정수 팀장은 인제문화재단 초창기 멤버로 11년간 공연팀장으로 근무하고 인제가을꽃축제를 초기 단계에서 기확하며 축제팀장으로 올해 7회째를 총괄 기획운영하고 있다.
김팀장은 “축제는 관람객들에게 기본을 제공하는게 우선”이라며 “콘텐츠는 그 다음”이라고 한다. “축제는 내용과 컨셉이 우선 아닌가?”라는 우문을 던지자, “관람객들은 우선 편해야 한다”고 즉답한다.
“아무리 컨셉과 내용이 좋더라도 불편하면 축제를 즐기지 못한다”고 재차 강조한다. 유명한 축제가 있으면 교통이 불편하고 바가지를 쓰더라도 인증샷이라도 찍고 오는 세태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다.
약식으로 대화를 나누기로 시작했으나 점점 그의 말에 끌리기 시작한다.

2025인제가을꽃축제는 작년에 비해 면적 확대, 구성의 다양화, 관람객 안전 강화, 포토존과 편의 부스 확대, 먹거리 특산물 부스 개선, 부대공연 등 업그레이드 된 점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김정수 팀장은 작년 25 만명이 방문한 축제를 올해는 30만명을 목표로 삼고 입장객들을 AI 얼굴인식으로 남녀, 성별, 시간대별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데이터화해서 시간대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스템을 과학화하겠다는 복안을 말했다.
모든 배경에는 관람객들에게 무한 배려를 다하겠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하지만 사실상 기초자치단체에서 이를 실행하기엔 예산의 문제 등 실현가능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따르기 마련이다.
2025인제가을꽃축제는 10월 19일까지 이어진다. 기본데이터가 나온 후에 그 결과를 바탕으로 김정수 팀장과 후속 인터뷰를 약속했다.
오늘 축제장은 인제군청과 인제문화재단 관계자들의 깊은 고민과 노력이 여실하게 보여졌다.
인제가을꽃축제가 인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강원특별자치도의 대표적 꽃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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