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운영의 T1이다. 여기에 한타 파괴력까지 더해져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T1은 운영과 한타 교전에서 중국(LPL)의 3시드 리닝 게이밍(LNG)을 찍어 누르며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승리했다. 이제 4강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다음은 징동 게이밍(JDG)이다.

T1은 4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LNG에 1·2세트를 가볍게 승리했다. 이로써 한 세트만 더 이긴다면 4강 진출이다.

T1은 아트록스-렐-사일러스-바루스-애쉬를 선택하며 바텀에 힘을 주며 공격적인 조합을 꾸렸고, LNG는 그웬-마오카이-제이스-아펠리오스-라칸으로 맞섰다.

바텀 주도권을 줜 T1이 초반부터 강한게 대미지를 넣으며 LNG를 압박했다. 그러나 5분경 LNG의 ‘타잔’이 미드 갱을 통해 ‘페이커’ 이상혁을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T1은 첫 용을 가져가며 손해를 상쇄했다. 그리고 첫 전령도 챙기며 오브젝트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11분경 두 번째 용 획득에 성공했다. 이후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이 함께 미드에 전령을 풀어 공격해 들어갔고 ‘스카웃’을 끊는데 성공했다.

15분경 T1은 LNG의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낸 후 세 번째 용 획득에 나섰고 LNG와 대치하며 대미지를 주고 받은 끝에 세 번째 용 스택을 쌓았다. 1세트와 달리 팽팽한 힘의 균형이 이어졌다. 골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두 팀은 큰 교전없이 성장에 집중하던 21분경 LNG가 미드에 전령을 풀었지만 T1이 포탑 박치기를 하기 직전에 전령을 잡아내 포탑을 지켰다. 곧바로 열린 용 앞 교전에서 T1이 2킬을 올리며 승리했고 전리품으로 네 번째 영혼의 용을 완성했다. T1이 순식간에 흐름을 잡았다.

T1이 유리한 상황에서 바론을 두고 팽팽한 시야 싸움이 펼쳐졌다. 쉽사리 바론 사냥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장로용이 출현했다. 장로용 앞에서 신경전을 펼치던 중 교전이 열렸고 T1이 에이스를 띄웠다. 기세를 탄 T1은 그대로 LNG 본진으로 진격해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31분 만에 2세트까지 챙겼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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