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기자] SK가 LG에 패해 3연패를 당했다.
SK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0–69로 패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졸전이다. 선수들을 탓할 수 없다. 너무 힘들어하더라. 전반을 1점 앞선 채 마쳤지만, LG의 슛이 안 들어가서 앞섰을 뿐 8점 정도 지고 마쳤어야 할 전반 내용이었다. 그때 힘들 거란 생각을 했다. 3쿼터 들어가기 전 이길 거란 자신감이 생겨야 하는데 (김)선형이가 지친 모습이 보였다”라고 돌아봤다.
전 감독은 “LG는 수비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이 있다. 여기에 대처하다 체력 부담이 커졌고, 평소 안 하던 실책까지 범하며 속공을 많이 내줬다”면서 “정신력 문제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준비한 것 중 30%도 못했다. 주문한 게 많아서인지 경기 초반에 (오)재현이의 수비 실수도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3연패에 빠진 SK는 대만으로 이동해 오는 8일 뉴타이페이 킹스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후 오는 11일 삼성을 상대로 원정에서 연패탈출을 노린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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