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17세의 마르크 구이우가 교체 투입된 지 33초 만에 골을 성공시키며 FC바르셀로나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22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니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홈경기에서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사 감독은 이날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34분 페르민 로페스를 빼고 마르크 구이우를 투입했고, 구이우는 1분도 안돼 주앙 펠릭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구이우는 2006년 1월4일 스페인 그라노예르스 태생으로 스페인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포워드이다.
경기 뒤 사비 감독은 “나는 그에게 한번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사랑스럽다. 그들은 어떤 두려움도 없다”고 말했다.
구이우는 프렝키 더 용,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부상을 당하자 1군에 투입된 선수다. 앞서 16세인 바르사의 라민 야말은 이달초 스페인 라리가 최연소 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사비 감독은 이날 페르민 로페스-주앙 펠릭스-페란 토레스를 공격 최전방, 일카이 귄도안-오리올 로메우-파블로 가비를 중원, 알레한드로 발데-이니고 마르티네스-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주앙 칸셀루를 포백, 테르 슈테건을 골키퍼에 선발 기용하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그러나 바르사는 총 7개의 유효슈팅을 날리고도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사비 감독은 후반 15분엔 오리올 로메우를 빼고 라민 야말을 투입했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7승3무(승점 24)를 기록해 각각 8승1무1패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와 지로나에 이어 라리가 3위를 달리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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