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키움히어로즈가 두산베어스를 7-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 후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소실점으로 6회까지 책임졌다. 에이스답게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고 했다.
이날 안우진은 1회 35구를 던지며 다소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5회초 추가 실점을 한 뒤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는데 나머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구삼진으로 잡는 괴력을 발휘했다. 세 타자 연속 삼구삼진은 KBO리그 역대 14번째 진기록이다.

그러면서 장단14안타를 뽑아낸 타선도 칭찬했다. 이날 리드오프 이정후가 4타수 3안타, 김태진이 2타수 1안타 2타점, 김혜성이 2타수 1안타 1타점, 러셀이 5타수 2안타 3타점, 이원석이 4타수 1안타(홈런) 1타점, 김휘집이 4타수 3안타, 김동헌이 4타수 3안타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동헌은 데뷔 이래로 첫 3안타를 뽑아냈다.
홍 감독은 “공격에서는 1회 러셀의 2타점 적시타가 타선을 깨우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8회 추가점 필요한 상황에서 이원석이 결정적 홈런을 터뜨렸다. 김태진의 쐐기타점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라고 칭찬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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