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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신지현.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인천=김동영기자] 나란히 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가 격돌한다. 결국 관건은 신지현(27)이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살아야 하고, 신한은행은 신지현을 막아야 한다.

신한은행과 하나원큐는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신한은행이 1승 3패, 하나원큐가 3패다. 나란히 3연패를 당하고 있는 것은 같다.

어느 팀이나 이기고 싶다. 신한은행은 이날 패하면 최하위로 떨어진다. 하나원큐도 개막 연패가 더 길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구나단 감독도, 김도완 감독도 승리를 바라본다.

경기 전 구 감독은 “진짜 올시즌 손발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 여기 집중하고 있다. 서로 믿어가면서 해야 라운드 지날수록 좋아질 수 있다. 거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현 수비에 대해서는 “결국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메인이다. 그에 맞춰서 준비를 했다. 신지현에서 창출되는 옵션이 또 있다. 그것도 준비했다. 우리가 BNK전을 거의 풀 타임으로 뛰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는데 로테이션 돌리면서 보강하려고 한다. 손발이 맞아야 한다. 안 맞으면 진짜 쉽지 않다. 오늘 과감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도완 감독도 신지현을 말했다. “준비는 정예림이나 김애나, 백업 박소희 등이 늘 하고 있다. 김미연도 터지지 않고 있다. 이쪽이 해주면 신지현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고 짚었다.

이어 “비시즌부터 준비는 했으나 생각대로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언젠가 터지지 않겠나. 포커스를 (신)지현이로 시작해 나머지를 살려주는 것에 맞췄다. 그렇게 준비했다. 1~2쿼터는 잘 되는데, 경험이 없다 보니, 시소 상황에서 굳는 모습이 나온다. 김애나가 풀어주고는 있다. 전체적으로 좀 깰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인영이가 조금 더 해주기를 바란다. 해줬으면 좋겠다. 나머지 선수들도 찬스가 났을 때 주저하지 않고 공격을 했으면 한다. 막히더라도 돌파를 하고, 슛을 던졌으면 한다.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할 것은 해야 한다. 도망다니다가 지는 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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