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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선두가 수상하다. 힘이 떨어진 게 느껴질 정도다.
SSG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 홈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4번타자로 나선 최주환이 2회말 93일 만에 솔로 아치를 그려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박종훈도 4.2이닝 6안타(1홈런) 3실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4회말 1사 1,2루에서 권희동에게 3점홈런을 내준 게 결정타였다.
이날 패배로 SSG는 89일 만에 3연패에 빠졌다. 5월11일 대구 삼성전부터 13일 문학 NC전, 6월2일 문학 KT전부터 4일 잠실 LG전까지 두 차례 3연패에 빠진적 있지만, 4연패는 한 번도 없다. 타선 침체가 이어지면, 시즌 막판에서야 처음으로 4연패 늪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이 “타선 연결보다 해결사 부재가 더 뼈아프다”고 의미심장한 얘기를 한 이유가 이날 경기에서도 증명됐다.
특히 6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박성한이 2루수 땅볼로 더블플레이를 당한 게 뼈아팠다. 최주환의 볼넷과 후안 라가레스의 안타로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믿었던 박성한이 올시즌 세 번밖에 기록하지 않은 병살타를 중요한 타이밍에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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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NC는 선발 송명기가 5이닝 3안타(1홈런) 2실점으로 버틴데 이어 원종현을 시작으로 김영규 김시훈에 이어 마무리 이용찬이 SSG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송)명기는 기복을 줄여야 한다.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5회말 1사 2,3루 위기에서 1점만 내주는 등 나름의 위기관리 능력을 드러냈다.
송명기가 승리를 따낸 것은 4월29일 한화전 이후 125일 만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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