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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LCK와 T1이 13일 열린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전 버그 이슈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서 2, 3세트 버그가 발생했다.
먼저, 2세트 T1 ‘구마유시’ 이민형에게 룬 세팅 버그가 발생했다. 하지만 LCK는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즉각적인 어필을 하지 않았고 경기 속행을 못할 정도로 치명적인 사유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후 3세트도 버그가 발생했다. T1 ‘오너’ 문현준의 강타 재사용 대기 시간이 짧아지는 버그였고, 이에 ‘크로노브레이크’ 판결이 나왔다. 5킬을 선취했던 T1은 경기를 다시 진행해야 했다.
경기 후 LCK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우선 2세트 LCK는 “인 게임 기준 4분 9초에 구마유시의 시스템 오류로 본인이 경기 전 설정한 룬과 실제 인 게임 상 적용된 룬이 달라졌음을 파악하고 퍼즈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검토 결과 실제 시스템 오류로 인해 룬 설정이 잘못된 것음 확인했다”며 사실을 전했다.
이후 “심판진은 경기 리메이크 및 크로노브레이크에 대해 논의했으며 규정집 8.2 ‘기록 게임’에 따라 경기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기록 게임’ 시점 이후에는 모든 설정을 유지한 즉각적인 재경기가 불가하며 제한된 조건에서만 크로노 브레이크 및 모드 설정을 새롭게 하는 재경기가 허용된다”며 “경기 시작 전 일련의 체크리스트 확인 과정을 선수들과 진행하며 심판진은 주요 버그 및 프레임 드롭 등 경기 진행에 유의할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안내하고 장비를 확인한다”고 전했다.
LCK는 “룬 세팅 버그는 크로노브레이크를 한다고 하여도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크로노브레이크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고, 경기 속행을 하지 못할 정도의 치명적인 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하여 재경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3세트는 “T1 ‘오너’ 문현준이 플레이한 신 짜오의 강타 재사용 대기 시간이 75초가 아닌 15초가 적용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된 상황 발생 순서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LCK는 “한화생명 ‘온플릭’ 김장겸이 의문을 표하자 한화생명 코치진이 이를 제보했고, 실제 경기 영상을 확인한 후 심판진 자체적으로 퍼즈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오너’ 문현준 역시 팀원과 인 게임 대화 중 버그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공식적인 퍼즈 요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매끄러운 운영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원활하지 못한 진행으로 불편을 겪으신 양 팀 선수 및 관계자분들과 시청자분들, 그리고 현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마무리 지었다.
해당 사건에 관련해 T1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T1은 공식 SNS에 “‘구마유시’ 이민형의 룬 버그를 겪은 2세트는 속행된 반면, ‘오너’ 문현준의 강타 버그는 크로노브레이크가 진행된 사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너’ 문현준의 강타 버그에 대해 분명하고 반복적으로 언급했으나 심판진에게 공식적인 퍼즈 요청을 하지 않았다”며 “혼란을 야기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본 사건으로 인해 T1뿐 아니라 함께 경기한 한화생명e스포츠 팬 여러분께 피해가 발생했으며,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고 보다 효율적인 환경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LCK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끝맺었다. merry0619@sportsseoul.com
▲ LCK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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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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