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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아이돌 선후배 앤디와 유선호가 아이돌을 위한, 아이돌에 의한 신개념 힐링 토크를 펼친다.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에는 앤디와 유선호가 참석했다.
신규 아이돌 예능 ‘아이돌 다방’은 ‘아이돌 조상’인 신화 앤디와 ‘프로듀스101’ 출신 아이돌 유선호가 바리스타로 변신, 매주 새로운 아이돌 게스트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예능이다. 바쁜 하루를 보낸 아이돌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겠다는게 제작진의 포부. 앤디와 유선호는 현직 아이돌들의 고민부터 다양한 사연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이돌다방’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앤디와 유선호가 선보일 20년 연차를 뛰어넘는 신·구 아이돌의 케미스트리. 앤디의 본명은 이선호로 두 사람은 이름도 같다. 유선호의 첫 인상에 대해 앤디는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이 친구도 정말 많이 가리더라. 제가 먼저 다가가서 ‘나도 선호야’라고, ‘투선호’란 말로 어필을 하며 친해졌다. 혹시 삼촌이라 부를까봐 형이라 불러달라 부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두 사람은 21살 나이차가 난다. 이어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차분하다. 첫 MC 도전임에도 센스있게 질문도 하고 의외로 재밌는 부분이 있다”고 칭찬했다.
유선호 역시 앤디에 대해 “너무 대선배님이어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고민했다. 그런데 형이 ‘너도 선호니?’라고 다가와주셔서 감사했다. 지금은 너무너무 편해졌다”며 “MC 첫 도전인만큼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형이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주셨다. 형 아니었음 힘들었을 거 같다”고 앤디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앤디는 “제가 애교가 없는데 의외로 선호 씨가 애교가 있더라”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함께 애교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선호는 예능 프로그램 첫 MC를 맡은 소감에 대해 “아이돌 그룹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고 대본도 달달 외워갔다”며 “아이돌 선배분들에게 에너지를 많이 받고 갔다. 어딜가나 막내다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먼저 재밌게 해주셔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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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아이돌 프로그램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앤디는 “편하게 오셔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보통 아이돌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들을 파헤친다”며 “예를 들어, 연습생활을 하면서 숙소에서 나눈 비밀 이야기나 아이돌 활동의 힘든 점과 즐거운 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전했다. 또 “토크쇼 형식인데 버라이어티처럼 벌칙도 있다. 미션들을 통해 그간 하고 싶었던 이야기, 회사 대표님께 부탁할 것들,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 등 자유롭게 나눈다. 라이브 노래도 준비돼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유선호는 “게스트로 오셨던 아이돌들의 공통점이 ‘아이돌다방’은 촬영하는 느낌이 아니라 우리끼리 수다 떠는 느낌이라고 하시더라. 친구들끼리 다방에 와서 편하게 얘기하는 느낌의 방송”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명칭이 ‘아이돌다방’인 만큼 앤디와 유선호는 직접 바리스타로 변신, 게스트들을 위한 음료를 직접 준비한다고. 앤디는 “연습을 많이 했다. 선호 씨가 신세대답게 커피 외에 에이드나 버블티 같은 다른 음료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해 또다른 볼거리를 기대케 했다.
아이돌 예능인만큼 매주 출연할 아이돌 게스트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까지 펜타곤, 오마이걸, JBJ95, 김동한, 디원스 등이 녹화를 마쳤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돌 게스트가 출연할 예정이다.
게스트로 출연했음 하는 아이돌로는 에이비식스(AB6IX)와 잇지(ITZY)를 꼽았다. 유선호는 “‘프듀’를 통해 같이 합숙 생활을 했던 에이비식스를 모시고 싶다. 대휘 형이랑은 방금도 연락을 했다. 나오면 굉장히 재밌고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또 스케줄이 바쁘실거 같아 죄송스럽긴한데 요즘 잇지란 분들이 인기가 많더라. 혹시 나와주신다면 좋을 거 같다”며 카메라를 향해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앤디는 “최초로 저보다 선배인 가수를 모셔서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싶다. 오늘 기사를 보시고 나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이돌다방’은 18일 오후 11시 40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KT 올레tv모바일에서는 14일 오후 6시 선공개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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