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놀면 뭐하니' 새로운 이색 예능이 탄생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노윤호, 양세형, 유병재, 아이린, 장윤주, 태항호, 유일한 등이 조세호의 집에 모였다.


이날 유재석, 조세호의 초대 아래 많은 스타들이 조세호의 집에 모여들었다. 특히 지난주 방송에선 보지 못한 유일한, 아이린, 장윤주, 양세형, 유병재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린은 저 세상 하이텐션으로 웃음을 안겼고, 장윤주는 즉석에서 모델 워킹을 선보였다. 데프콘은 5년 만에 만난 유재석에게 큰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과 유병재는 이색적인 출연진 조합에 얼떨떨해했다.


그리고 태항호의 친구이자 배우인 유일한은 알고 보니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에 나왔던 인물이었다. 태항호는 "노홍철과 너무 닮았다"는 유재석의 말에 노홍철럼 호탕하게 웃음을 지었다.


이들은 각자 음식을 준비해왔다. 디저트부터 얼큰한 국물 요리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넘쳐났다. 특히 아이린은 열무 비빔밥을 가져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린은 "미국에서 살았지만 아침마다 씨리얼 대신 한식을 먹었다. 그 중에서도 열무 비빔밥을 좋아한다. 어머니가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다들 열무 비빔밥 맛에 감탄했고, "직접 만들었냐"는 질문에 아이린은 "갤XXX 백화점에서 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끝낸 후 유재석은 신나는 음악을 틀어 흥을 돋웠다. 가장 먼저 양세형이 나서 온갖 춤을 선보였다. 양세형을 지켜보던 유노윤호는 꿈틀대기 시작했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 열정적인 댄스를 펼쳤다.


앞서 유노윤호는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 장윤주에 대해 "장윤주 씨를 만나면 한번 붙을 거 같다"고 말한 바. 장윤주 역시 무대로 나가 자신만의 독특한 댄스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한 번 돌아가면서 열정 댄스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조세호는 오묘한 표정으로 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리 스케줄이 있었던 유노윤호는 돌아갔고, 나머지 사람들은 게임을 준비했다. 게임에 앞서 유재석은 "연예인 전에 무슨 일을 했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조세호는 "저는 전공을 살렸다"면서 "코미디연기과를 나왔는데 개그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린은 "미국에서 학교 다니고 레스토랑, 옷가게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면서 영어로 상황극을 펼쳤다. 유쾌한 아이린의 영어에 멤버들은 모두 웃음이 터졌다.


유일한은 "지금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남대문에서 커피 배달을 한다. 데뷔한지 19년 됐지만 배우 꿈을 포기한 적 없다"고 말했다. 솔직한 고백에 모두들 감동을 받은 가운데, 절친 태항호는 "웃기지마, 너 유튜브 해보려고 했잖아"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항호는 "광고과를 전공했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기독교학과를 나왔다"며, "교회 오빠였다. 그리고 피아노 교재도 팔았다. 바이엘 등등을 팔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본격적으로 게임에 나섰다. 직접 출제한 문제로 퀴즈 풀이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너무 날것의 문제로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준비 없이 한 거라 예상은 했지만 너무 부족하고 결핍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릴레이 삼행시, 동화 완성하기, 컵에 물 따르기 등 다양한 게임을 계속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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