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DJ DOC 정재용과 결혼 소식을 전한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 선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모두 지운 것으로 확인됐다. 전속계약이 남아 있는 소속사와 갈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일 '스포츠조선'은 아이시어 측과 인터뷰를 통해 선아가 전속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선아는 소속사와 전속계약 기간이 약 3년 정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아이시어 측은 "선아의 결혼 소식은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황당하다"며 "전속계약이 아직 유효한데 무단이탈한 상황이다. 금전적인 채무관계도 있어 회사 고문 변호사와 논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이시어를 제작한 소속사 대표 A 씨는 이날 '동아닷컴'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선아를 상대로 법정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A 씨는 "지난해 2월께 선아가 팀 내 불화를 토로하면서 일방적으로 행사와 일정에 불참했다. 선아는 부모님 불화, 경제적 문제, 스트레스 등을 핑계를 댔고 회사와의 갈등도 시작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에 따르면 선아는 소속사와 지난 2016년 5월 6년 계약했다. A 씨는 "그룹 활동을 힘들어하기에 연기자로 전향하기로 했다. 그해 가을 배우 프로필도 찍고 작품도 알아봤지만 작품을 하지는 못했다. 회사에서 활동시켜주지 못한 것도 맞지만 선아 혼자 계약이 끝났다고 생각했더라"고 설명했다.


금전적 채무 문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소속사 대표는 선아가 과거 집 보증금 명목으로 빌린 13000만원을 소속사 대표에게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오늘(1일) 선아에게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연락했다"며 "'누구보다 노력했고 희생했기 때문에 안 돌려줘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 개인적인 채무 관계는 해결해야 하지 않겠다. 변호사를 알아보고 법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A 씨는 이날 정재용과 19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 소식을 전한 선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A 씨는 "두 사람이 비밀 연애하던 시기에 선아에게 직접 물어본 적 있다"며 "부인하더라. 그래놓고 2년을 사귀었고 결혼에 임신이라니 어이가 없다"고 반응했다.


앞서 이날 정재용과 19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 소식을 전한 선아는 많은 축복을 받았다. 그러나 소속사와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하면서 골머리를 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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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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