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 김혜선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전남편 빚까지 떠안게 된 사연이 눈길을 끈다.


김혜선은 올해 초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를 통해 전남편과 힘들었던 결혼생활부터 이혼까지 개인사를 털어놨다.


그는 "전남편이 결혼 후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사업을 위해 계속 금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못 해주겠다고 했더니 여러 명을 데리고 방송국 대기실로 찾아와 매니저, 코디의 휴대전화까지 압수했다고.


당시 무서워서 단둘이 좁은 대기실에 들어가 대화 했다는 김혜선은 "이야기를 나누는 데 한 달에 얼마씩 달라며 금전을 요구했다. 거절하니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이혼을 결심한 후엔 전남편이 위자료와 양육권을 요구했다. 거절하니 '빚을 갚아주는 대신 양육권을 가져가라'고 하더라. 아이를 주고 싶지 않아서 엄청난 빚과 아이를 맞바꿨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김혜선은 11일 국세청이 밝힌 2017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김혜선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체납금 4억 700만원은 14억의 체납금 중 10억여 원을 납부하고 남은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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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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