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내일 그대와' 이제훈이 사건 전날로 시간여행을 떠나 신민아를 지켜봤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이 송마린(신민아 분)이 사고를 당하기 전날로 가서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소준은 신성규(오광록 분)의 죽음을 수상하게 생각했고, 이에 두식을 찾아갔다. 두식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사고사 맞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준아 너도 알겠지만 네 미래가 좀 안 좋다. 네가 있는 것보다 더 안 좋을 수도 있다"아며 "네가 미래를 몰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소준은 미래를 알아도 바꿀 수 없다는 현실에 절망했다. 유소준은 두식에 "뻔히 알면서 그냥 당하라고?"라며 "하나 밖에 없는 내 아내고 내 여자인데, 난 계속 지하철 타고 다닐 거다. 마린이 내가 끝까지 지켜줘야 되는 거잖아요. 안 그러면 너무 미안하잖아요"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후 현실로 돌아온 유소준은 송마린을 안고 키스했다. 술에 취해 침대에 누워 "나만 믿어라. 너 하나 행복하게 못 해주겠냐"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다음날 송마린은 유소준을 깨워 출근 준비를 도왔다. 송마린은 네 시간에 걸려 유소준을 회사에 데려다줬고, 송마린은 유소준에게 "앞으로 뿅 금지야, 이제 그거 그만해" 하며 시간여행을 만류했다. 소준은 건성으로 듣고 "잘 가라"고 하고 차에서 내렸다.
이후 유소준은 송마린의 만류에도 미래로 가 신성규의 죽음을 조사했던 형사를 찾았다. 유소준은 "저 기억나시냐. 2년 전 해피니스 신성규 이사장님 사고때 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소준은 "신성규 이사장님 사고 이후에 의심갈만한 부분 없었냐"고 물었다. 형사는 유소준의 얼굴을 보더니 "근데, 그쪽 대표 아니셨나? 그쪽 실종 신고 된 거 아녔냐"고 되물었다. 유소준은 이를 듣고 자신이 실종 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유소준은 강기둥(강기둥 분)을 찾아가 "내가 마린이가 사이가 안 좋아서 떠났다고 하지 않았냐"며 자신의 실종 사건에 대해 캐물었다. 강기둥은 "마린씨가 그렇게 말해달라고 부탁했어. 아직도 널 잊지 못하고 너네 집에서 혼자 살아. 네가 미래를 바꿔서 미래가 바뀐 것"이라며 과거로 돌아가 헤어질 것을 조언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강기둥은 마린에게 전화해 "마린 씨가 말하라는 대로 대답했다. 김용진(백현진 분)에 대해서 사실대로 얘기하는게 좋지 않냐"며 유소준의 실종 배후에 김용진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송마린은 "다 알았어도 그 일은 못막았을 거다. 애초에 나랑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게 맞다. 돌아가서 나랑 헤어지면 소준이한테 그런 나쁜 일 안 벌어졌을 거다. 애초에 다 나 때문이다"라고 자책했다.
현실에 돌아온 유소준은 송마린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송마린은 미래 여행을 어떻게 하는지 물었고, 유소준은 "남영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1분 30초가 지나면 미래로 간다"라고 설명했다. 송마린은 "그냥 미래로 가지 말고 내 곁에 있어줘"라고 말했지만 유소준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다음날 두 사람은 남영역에서 마주쳤다.
유소준은 송마린의 눈 앞에서 사라졌고, 유소준은 사고 전날로 가서 사진전을 연 송마린의 모습을 지켜봤다. 또한 송마린이 여전히 남영역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별을 결심했다. 그는 현실로 돌아와 "우리 결혼한 게 잘 못한 일 같다. 다시 생각해보자"라고 말했다.
한편,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