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무릎부상당한 헤인즈, \'아파 죽겠어요\'
오리온의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가 11월 15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전에서 왼쪽 무릎을 부상한 뒤 괴로워 하고 있다. 고양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박정욱기자] 서울 SK가 2연승의 성탄 선물을 안았다.

SK는 크리스마스인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89-80(15-15 23-26 24-20 27-19)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SK는 12승22패를 기록하며 인천 전자랜드(11승22패)를 9위로 밀어내고 단독 8위로 올라섰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9점 15리바운드로 대활약했고 박승리가 17점(4리바운드), 김민수도 15점(6리바운드 5도움)을 각각 보태며 승리를 지원했다. 리바운드에서 34-24로 크게 앞선 것도 승리의 발판이었다.

SK는 76-76으로 팽팽하던 종료 2분17초를 남기고 오용준(3점)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고, 종료 1분31초 전에는 박승리가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골밑 득점까지 성공해 81-76, 5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 조 잭슨은 종료 3초를 남기고 리바운드 과정에서 SK 김민수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했다. 두 선수는 몸싸움을 이어가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오리온은 이날 애런 헤인즈의 무릎 부상 복귀로 반등을 노렸지만, 헤인즈가 1쿼터 2분 20여초를 남기고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난 뒤 더 이상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는 악재 속에 패배를 안았다. 헤인즈는 1쿼터 7분 48초 만을 뛰고 4점 3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jwp9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