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이현일(MG새마을금고)이 2015 미국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이현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96위인 스웨덴의 헨리 후르스카이넨을 2-0(22-20 21-17)으로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 세계랭킹 15위인 백전노장 이현일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1위인 대만의 쑤젠하오와 상대하게 됐다. 역대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이현일이 모두 이겼기 때문에 결승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현일은 지난 10월 태국에서 열린 태국오픈그랑프리골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7위인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도 8강전에서 태국의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세계랭킹 21위)를 2-0(21-19 21-17)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고, 여자복식 11위인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도 잉글랜드의 해서 올버-로렌 스미스(세계랭킹 29위)에 2-0(22-20 21-15)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만나는 대진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6위인 최솔규(한체대)-엄혜원(MG새마을금고)은 말레이시아의 펭순찬-리우인고(세계랭킹 17위)에 2-0(21-19 21-17)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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