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연패탈출 우리카드, KB손해보험 2승 실패
2015~2016 V리그 남자부 6위 우리카드와 7위 KB손해보험의 경기가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KB 손해보험 선수들이 역전패를 당하며 연패를 끊지못하자 고개를 떨구고 퇴장하고 있다. 반면 연패탈출에 성공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 우리카드가 안방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1(19-25 25-23 25-18 25-23)로 승리했다. 2연패 중이었던 우리카드는 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4승8패가 된 우리카드는 승점 12가 되면서 어렵사리 10점 고지를 넘어섰다. 바로 위 5위인 한국전력과 격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

공격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군다스가 이끌었다. 54.34%의 준수한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군다스는 25점을 해결해줬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냈다. 하지만 상대 마틴이 공격득점은 적었어도 블로킹(4점)과 서브(1점)에서 도움을 준 것에 비해 공격 이외 득점이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부족한 부분은 센터진이 메웠다. 박진우와 박상하(이상 10점)는 각각 5개와 4개의 블로킹을 기록해 상대의 흐름을 끊어놓고 우리카드의 수비가 흔들리지 않도록 버팀목이 됐다. 팀의 주포 최홍석이 8점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득점을 기록했지만 센터진의 득점과 블로킹이 큰 힘이 됐다. 신인 나경복은 2세트 초반 교체로 투입돼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주포의 빈자리를 메우며 7점을 보탰다.

지난 달 18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KB손보는 이날 리턴매치를 패하면서 연패부진이 10경기까지 늘어났다. 올 시즌 치른 12번의 경기에서 2세트를 모두 내주는 불안정한 모습도 이어졌다. 마틴(22점) 김요한(21점) 이수황(10점)까지 활약하며 공격득점은 오히려 우리카드에 앞섰지만 블로킹에서 7-13으로 뒤졌고, 범실에서 28-20으로 격차가 벌어져 1세트를 따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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