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충북 제천의 깊은 산자락이 활기를 띠었다. 지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충북 제천 일대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150명의 트레커와 백패커들이 몽벨 텐트를 들고 모여든 그곳은, 단순한 캠핑장이 아니라 아웃도어를 향한 ‘열정의 베이스캠프’였다.
몽벨코리아(대표 노영찬)가 주최한 ‘2025 몽벨 아웃도어 트레일(Montbell Outdoor Trail, MOT)’이 올해도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모집이 시작되자마자 2분 만에 150명 정원이 마감되며, 몽벨 행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MOT의 주제는 몽벨의 브랜드 철학이자 아웃도어의 본질로 통하는 ‘Light & Fast’. 참가자들은 제천의 대표 트레일 코스를 따라 트레킹을 즐기며, ‘가볍고 빠르게’ 자연 속을 이동하는 진정한 백패킹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캠핑존에는 몽벨의 다양한 백패킹 장비들이 자리했다. 초경량 텐트, 고기능성 침낭, 컴팩트한 조리 도구 등 실사용 중심의 장비들은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실제로 써보니 왜 ‘Light & Fast’인지 알겠다”는 한 참가자의 말처럼, 제품 체험은 곧 몽벨 철학의 실감이 됐다.

트레일 일정 외에도 모닝 필라테스, 럭키드로우, 포토존 인증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새벽의 청량한 공기 속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저녁에는 캠프파이어를 둘러싼 대화가 이어졌다. 브랜드가 아닌 ‘사람과 자연’이 중심이 된 하루였다.
몽벨 관계자는 “MOT는 소비자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느끼는 참여형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벨은 ‘MOT’ 외에도 친환경 캠페인 ‘씨투써밋(Sea to Summit)’, 젊은 세대 대상 커뮤니티 프로그램 ‘몽벨러스(Montbellers)’를 운영하며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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