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영국 배우 조나단 베일리(37)가 피플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됐다.

11월 3일 NBC ‘더 투나잇 쇼’에서 발표된 이번 선정은 40주년을 맞은 피플지의 대표 타이틀이다.

넷플릭스 ‘브리저튼’의 앤서니 브리저튼 경 역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얻은 베일리는 “완전히 황당하지만 인생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년 수상자 존 크래신스키에 이어 영예를 안았다.

베일리는 5세 때 뮤지컬 ‘올리버!’를 보고 배우를 꿈꿨고, 7세에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무대에 섰다. 올해는 셰익스피어 ‘리차드 2세’ 주연을 맡는 등 무대 경력도 탄탄하다.

주요 작품으론 쇼타임 ‘펠로우 트래블러스’로 2024년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7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 출연해 한국도 방문했다.

최근엔 ‘위키드’의 피예로 왕자 역으로 호평받았으며, 속편 ‘위키드: 포 굿’이 11월 21일 개봉한다.

공개 게이인 베일리는 성소수자 지원 단체 ‘더 샤임리스 펀드’를 설립했다.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가 위협받는 시점에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1985년 멜 깁슨을 시작으로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드웨인 존슨 등이 받은 이 타이틀의 새 주인공이 된 베일리의 활약이 기대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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