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 12라운드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이 우승하며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가 통산 9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줬다.

20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 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파사우 일대에서 열린 이번 랠리에서 도요타 팀의 ‘칼레 로반페라’선수가 우승했다. 현재까지 최다 우승 기록 보유팀은 란치아로 총 10회다.

이번 대회는 체코 구릉지를 가로지르는 넓고 빠른 도로부터 바이에른 숲의 좁고 미끄러운 기술 코스까지 구간마다 노면 특성과 그립이 다양했다. 안개가 짙고 일교차가 커 변수가 많았다.

한국타이어는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코너링과 핸들링을 주는 ‘벤투스 Z215’와 젖은 노면에서도 강력한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발휘하는‘벤투스 Z210’을 대회에 지원했다. 두 종류 모두 타막 전용 랠리 타이어다.

다음 라운드는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일본에서 열린다. 좁고 꼬불거리는 산악 아스팔트 코스 등으로 구성돼 정밀 주행이 필요하다.

한국타이어는 FIA와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협력해 2000km 이상의 테스트를 수행하며 고성능 랠리 타이어를 개발했다. 2025월드 랠리 챔피언십 전 클래스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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