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남주가 집 공개 이후 인테리어 전문가에게 ‘혼난’ 사연을 털어놨다.

김남주는 최근 진행된 SBS Life 예능 ‘안목의 여왕 김남주’ 8회 촬영에서 이탈리안 하이엔드 브랜드 CEO 이시현 대표의 집을 찾았다.

감각적인 소품과 공간 구성을 살피며 자신의 안목을 확인하던 중, 김남주는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꺼냈다.

이시현 대표가 “김남주의 콘텐츠를 보면서 이 친구는 정말 감각적인 것을 동물적으로 가지고 있구나를 알게 됐다. 다른 면을 보게 됐다. 그래서 ‘안목의 여왕’ 제목을 잘 붙였다”며 극찬을 보내자, 김남주는 쑥스러운 듯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1회 방송이 나가고 친한 인테리어 하는 언니에게 전화 와서 혼났다. 그렇게 촬영을 할 거면 나를 좀 불러서 예쁜 오브제 갖다 놓고 찍지 하더라.”

이어 김남주는 “제가 경황이 없어서 집 공개 전날, 방 하나에 짐을 다 넣어 놨다고 했다”고 덧붙이며,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촬영이 진행된 상황을 밝혔다.

이런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김남주의 딸은 또 다른 시선을 전했다.

“그 말을 들은 딸이 엄마 콘텐츠 봐주시는 분들이 사람 냄새 나서 좋아해주는데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면 안 된다고 하더라. 엄마 충분히 좋은데 왜 그러냐고 하더라.”

이야기를 듣던 이시현 대표는 “맞다. 딸이 똑똑하다”며 “그런 진정성이 잘 맞았구나 싶었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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