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티아라 출신 지연이 노래 맞히기 게임을 하다 마음을 못 따라가는 기억력에 좌절했다.

2일 지연의 유튜브채널에 ‘웃다 지친 야외 바비큐 나들이 | 먹방부터 노래 맞히기 게임까지’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지인들과 나들이를 계획한 지연은 설레는 표정으로 각종 고기와 소시지, 채소까지 장을 잔뜩 보고 구워 먹을 옥수수까지 구매해 근교 캠핑장으로 향했다.

야외에 나와 텐션이 잔뜩 올라간 지연은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다 지갑을 떨어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지인들은 “쟤는 밖에만 나오면 저러면서 왜 집에만 있는 거야”라며 폭소했다.

지연과 친구들은 숯불에 고기와 소시지를 굽기 시작했다. 하지만 캠핑 초보답게 연기 공격에 눈물을 쏟고, 뒤늦게 붙은 불에 고기 화형식이 되자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티아라의 데뷔 15주년을 얘기하던 지연에게 지인들은 “지연이 처음 왔을 때 ‘얘 뭐야’ 그랬다. 웬 중학생이 와가지고 뭘 하냐 했었지”라고 말했다. 춤꾼인 세 사람은 요즘 눈에 띄는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투어스를 좋아하는 지연은 “남편 황재균과 댄스 챌린지를 왜 안 하냐”는 질문에 “안돼. 이거는 건드리면 안 되는 거야. 지켜줘”라며 최애 가수 보호에 나섰다.

요즘 MZ들 사이에 유행하는 손 안 대고 쌈 먹기에 도전한 지연은 타이밍 실패로 연거푸 상추 싸대기를 맞고는 질겁했다. 이어 세 사람은 전주 듣고 노래 맞히기 게임을 진행했다.

아이유의 노래 제목을 한참이나 못 맞힌 지연에게 친구들은 “너 이거 못 맞히면 안 돼. 절친이야. 챌린지도 했어”라고 말했고, 한참 만에 혀끝에 맴돌던 제목 ‘홀씨’를 맞힌 지연은 “지은아, 미안해”라며 거듭 사과했다.

그런가 하면 인피니트의 ‘내 꺼 하자’가 출제되자 지연은 팀명을 인피니티로 잘못 말했다. “자동차냐?”라는 구박에 지연은 “입이 얼었어. 숨이 안 쉬어져”라며 좌절해 웃음을 안겼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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