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가수 장범준이 목감기로 인해 예정됐던 공연을 취소하며 환불과 함께 추후 무료 보상 공연 진행을 약속했다.

지난달 30일 장범준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공지란에 “이번 주에 목감기에 걸려서 콘서트를 진행할 수가 없네요. 오늘 오신 분, 내일 오실 분 콘서트는 바로 환불 처리하겠습니다. 먼 길 오시고 따로 시간 내어 공연 표 구매해 주셨을텐데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죄송한 마음으로 환불에 더해서 오늘 내일 표를 구매하신 분들에 한해 6월 5일, 6일 아래와 같이 보상 무료 공연을 진행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장범준은 지난 1월부터 ‘ㅈㅂㅈ평일소공연’을 진행 중이다. 장범준은 이 공연에 대해 “평일소공연은 일상적인 공연입니다. 공연자에게는 음악적 회복을, 관객들에게는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보고 듣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라고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장범준은 이후 1일 다시 사과문을 게재하며 무료 공연을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수도 있겠지’ 했는데 그게 어제였네요. 가수를 하면서 처음으로 콘서트에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험을 관객 분들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라고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가끔 상상했었는데 실제로는 두려움보다는 응원해 주신 관객분들 덕에 다소 멍하긴 했지만, 평소 하던 공연 느낌하고 다르지 않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장범준은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만나보고자 환불은 당연한 것이고요. 표를 구매하셨던 분들에게 무료로 보상 공연을 진행하려고 합니다”라면서 환불과 더불어 무료 보상 공연 소식까지 알리며 빠른 문제 해결로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된 상황을 매듭지었다.

장범준은 2011년 버스커버스커로 데뷔한 후 꾸준히 활동 중이다. 2012년 발표한 ‘벚꽃 엔딩’을 비롯해 ‘노래방에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까지 다양한 히트곡으로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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