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이웅희 기자] 현대모비스가 KT를 꺾고 시리즈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접전 끝에 79–77로 승리했다.

경기 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1차전을 패하고 선수들에게 ‘2차전은 무조건 이기자’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가 1차전을 이겼는데도 5차전까지 가서 (6강 PO에서)탈락했다. 이번 시즌은 충분히 (지난 시즌과)반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특히 가드들한테 상대에 밀려다니면 그 순간 경기가 끝난 것이라고 질책했다. 그렇게 농구하면 답이 없다고 계속 말해줬다. 오늘 승리는 선수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케베 알루마가 4쿼터 활약과 함께 KT 패리스 배스 수비도 효과적으로 했다. 조 감독은 “알루카는 공수에서 성실하고 이타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 높이나 외곽 수비가 된다. 믿고 간다. (케베)알루마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인사이드에서 약하다. 그래도 배스 수비를 완벽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적지에서 1승1패를 하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조 감독은 “마지막에 고참인 (장)재석이나 (김)지완이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원정경기지만 어느 정도 목적은 달성했다”면서 “경기에서 이기려면 오펜스 리바운드가 필요하다. 전술을 크게 바꿔봐야 소화하지 못한다. 시리즈는 기본적인 것을 가지고 가야한다”고 밝혔다.

두 팀의 3차전은 울산으로 장소를 옮겨 오는 9일 열린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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