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그룹 아이브의 첫 미주 투어를 미국 빌보드가 집중 조명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주 투어 뉴어크 : 벅찬 감동과 영감이 가득했던 피날레의 순간”의 제목으로 투어를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새로운 세대 K팝 걸그룹의 선두주자답게 뉴어크 공연으로 멋진 피날레를 선사했다”며 “‘푸르덴셜 센터’ 아레나를 매진시키며 관객들과 다이브(공식 팬클럽명)를 위해 다수의 히트곡과 수록곡들, 그리고 커버 곡들까지 완벽하게 선보였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총 24곡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녹여낸 셋리스트에는 웅장한 무대 장치물과 더불어 곡들의 콘셉트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여러 소품과 화려한 연출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아이브의 정체성을 담은 브릿지 VCR은 미주투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섬찟한 콘셉트의 VCR’까지 추가되어 투어가 거듭될수록 플러스되는 매력을 어필했다.

빌보드는 “공연 중간 유닛, 솔로 커버 무대로 다양한 시도도 선보였다. 아리아나 그란데부터 인도네시아 싱어송라이터 니키, 영국 가수 리처드 샌더슨까지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레이, 가을이 공연한 스파이스 걸스의 ‘워너비’, 유진, 이서가 부른 리틀 믹스의 ‘우먼 라이크 미’를 잘 소화시키며, 차기 글로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는 가능성을 내보였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정교하고 세련된 프로덕션에 이어, 아이브 멤버들의 진심 어린 감정이 돋보였던 무대와 토크는 관객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리더 안유진은 공연 초반 ‘샤인 위드 미’를 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으며, 공연을 마무리 지으며 인사를 전하는 여섯 멤버의 진심 어린 메시지도 감동을 자아냈다”며 “공연의 피날레는 최근 아이브가 발매한 첫 영어 싱글 ‘올 나이트’가 장식했다. 아이브는 팬들과 함께 후렴구를 7번이나 더 부르며 관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빌보드는 “4월 말 발매되는 새로운 미니 앨범 ‘아이브 스위치’에 대한 공식 발표로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킨 아이브, 그들의 수많은 행보가 기다려진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환상적인 미국 투어 피날레를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아이브 미주 투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아이브는 지난 1월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를 발매했다. 이후 별도의 프로모션 진행과 미국 정식 데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미주 투어의 첫 시작부터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뉴어크 공연 등 전석을 매진시켰다.

또한 트위터 소셜차트 트렌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체 기록을 세운 아이브가 어떤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29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스위치’로 국내에 컴백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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