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학생=이웅희 기자] KCC가 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SK에 완승을 거뒀다.

KCC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83-61로 승리했다.

경기 후 KCC 전창진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수비가 잘 돼서 이긴 경기다. SK 자밀 워니와 가드진인 김선형, 오재현을 잘 막은 것이 승리 요인”이라면서 “SK도 빠른 팀이기 때문에 얼리 오펜스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행히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잘 해결되면서 이겼지만, 2차전부터는 얼리 오펜스 상황 이후에 다소 뻑뻑해지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식스맨을 적극 활용한 승부수도 통했다. 전 감독은 “라건아가 컨디션이 좋은 편인데 가용 인원을 늘려 시간을 배분해 투입했다. 그래서 수비할 때 더 힘을 받을 수 있었다”며 “2점슛 성공률(23/49, 47%)이 조금 낮긴 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성공률을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팀의 6강 PO 2차전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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