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학생=이웅희 기자] SK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KCC에 완패를 당했다.

SK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63-81로 패했다. 경기 후 SK 전희철 감독은 “완패가 맞다. 우리가 못한 거다. 선수들에게 부탁한 수비와 준비한 얼리 오펜스 수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어느 정도 잘 이행해줬다”라며 “하지만 선수들이 수비에만 신경을 써서 그런지 공격에서 어깨도 무거운 것 같았다. 공수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았다. 상대의 얼리 오펜스만 신경 쓰다 보니 공격에 초점을 맞추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SK 자밀 워니는 14점에 그쳤다. 전 감독은 “KCC가 워니에 대한 수비를 타이트하게 붙었다. 거기서 파생되는 움직임을 봐야 한다. 워니도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쪽에서도 주춤했다”고 아쉬워했다.

안영준까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전 감독은 “왼손 가운데손가락이 안 올라간다고 하더라. 인대가 끊어진 것 같다. 왼손이라 괜찮다고 하지만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두 팀의 6강 PO 2차전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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