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삼성동=이웅희 기자] LG 유기상(23)과 치열한 경쟁 끝에 생애 첫 신인상을 품었다.

유기상은 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기지단 투표에서 111표 중에 86표를 받으며 현대모비스 박무빈(25표)을 제치고 최고의 신인이 됐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유기상은 자신의 본업인 슈터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며 LG의 정규리그 2위에 힘을 보탰다.

유기상은 국내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한 선수 가운데 신인 한 시즌 최다인 95개의 3점슛을 넣었다. 신기성과 김민구의 88개를 넘어서며 KBL 역사를 새로 썼다.

3점슛 성공률 역시 42.4%(95/129)로 1위를 차지했다. 부활한 개인 기록 시상 부문에서 빠졌지만, 100개에 가까운 3점슛을 넣으면서도 성공률 부분 1위에도 올라 슈터 유망주로 잠재력을 제대로 터트렸다.

유기상은 “이 상을 받으면서 겸손하게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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