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삼성동=이웅희 기자] 소노 이정현(25)이 20년 만에 부활한 개인상 3개 부문 수상에 기량발전상, 베스트5까지 거머쥐며 5관왕에 올랐다.

이정현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개인 기록 부문에서 경기당 평균 3점슛, 어시스트, 스틸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44경를 뛰며 경기당 2.9개의 3점슛을 넣었고, 평균 6.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더불어 의미있는 기록도 작성했다. 이정현은 KBL 역사상 어시스트와 3점슛 부문 1위를 동시에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패리스 배스(KT)가 득점 1위(25.4점), 아셈 마레이(LG)가 리바운드 1위(14.4개), 듀반 맥스웰(한국가스공사)이 블록 1위(1.3개)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선수 중 이정현만 개인 타이틀 홀더를 차지했다.

5라운드 MVP에 선정됐던 이정현은 1일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3개의 기록상 외에도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기량발전상까지 가져갔다. 이날 개인으로 유일하게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소속팀 소노는 비록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시즌을 보냈던 이정현은 시상식에서 활짝 웃었다. 이정현은 “기량발전상, 베스트5를 받은 만큼 다음 시즌 팀 승리까지 만들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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