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SK가 이번 시즌 부상자 속출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 부상악재에도 4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SK는 희망 속에 큰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SK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오세근을 영입하며 여전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오세근도 부상으로 시즌 준비를 함께 하지 못했다. 김선형도 부상으로 짧지 않은 시간을 재활에 매달렸다. 시즌 막판 오재현과 송창용, 최부경에 안영준까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코치 시절까지 통틀어 이런 시즌은 처음인 거 같다. 처음에는 공격형 선수들이 빠지더니, 시즌 막판 수비형 선수들이 빠졌다. 선수 조합을 어떻게 가져가야할지도 답이 안 나와머리가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고생한 SK는 PO를 기다리고 있다. 완전체로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전 감독은 “PO에는 모두 돌아올 거다. 오재현, 최원혁, 안영준, 최부경 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뛸 수 있다. 조합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SK는 정규리그 4위다. 하지만 완전체라면 우승후보로 급부상한다. 전 감독은 “PO가 재미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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