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벼랑 끝에 몰린 국민은행이 우리은행을 잡고 시리즈를 다시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까.

국민은행 김완수 감독은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어제(29일)는 외출을 줬다. 과감히 이전 경기를 잊으라고 리프레시 시간을 줬다. 오전에 훈련하면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양쪽 다 부담을 갖고 있다. 부담을 이겨내는 팀이 더 잘할 거다.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도 남아있는 경기가 있으니 집중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심판설명회를 요청했던 김 감독은 “상대를 비난하기 위한 것은 아니고 심리적인 부분이 작용하고 있고,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려고 했다. 벼랑 끝에 섰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남으면 안 되기 때문에 설명회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3차전에서 우리은행의 박지수 트랩에 고전했다. 이에 김 감독은 “트랩에 대한 동선은 잘 잡고 있다. 결국에 한 방이 터지느냐의 차이다. 3차전에서도 찬스가 났지만, 우리의 한방은 터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꾸준히 연습은 해왔다. 외곽에서 선수들이 자신있게 던지면 좋은 경기를 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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