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진안=고봉석 기자] 전북 진안군은 ‘진안 영모정 국가문화유산(보물)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가 27일 진안 문화의집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에 위치한 ‘영모정’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로 1984년 4월 1일에 지정되었으나, 금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영모정의 학술적·역사적·건축학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국가지정 문화유산으로 승격하기위해 마련됐다.

먼저 사단법인 ‘길’의 신정일 이사장은 진안 영모정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발표와 진안 문화원의 우덕희 원장 토론으로 진행했다.

또 전주비전대학교의 박용신 교수는 진안 영모정 건축학적·학술문화적 성격에 대한 발표와 전 전주역사박물관장 이동희 교수의 토론, 전주비전대학교 심정민 교수의 진안 영모정의 문화재 보호구역 재설정에 대한 발표와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책연구원 김진 실장의 열띤토론으로 실시됐다.

이와 더불어 전북대학교 남해경 교수의 진안 영모정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와 문화유산 국민신탁문승현 부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진안군은 그동안 영모정의 보수정비 추진 상황과 보물 지정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학술연구 성과도 이날 소개됐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높은 산, 깊은 물과 조화로운 누정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진안의 영모정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건축학적·학술문화적 가치가 새롭게 밝혀지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반드시 국가지정 문화유산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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