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청주=이웅희 기자] 청주 국민은행이 홈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국민은행은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접전 끝에 64–6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박지수는 37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의 집중견제를 뚫고 고비마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 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강이슬(10점)뿐이었다.

경기 내내 접전이 이어졌다. 4쿼터 국민은행은 강이슬과 이윤미가,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파울트러블에 걸렸을 정도로 치열했다. 하지만 62-6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경기 종료 25.7초 전 박지수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쐐기 득점을 기록하며 64-60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25점 8어시스트)와 박지현(12점 10리바운드)을 앞세워 팽팽한 명승부를 연출했지만 석패했다. 1차전 우승 주역 나윤정이 경기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U파울을 범한 게 뼈아팠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아산으로 장소를 옮겨 오는 28일 열린다. iaspire@spro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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