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우메아 2라운드 대회에서 우승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은 2연속 쾌거

■현대로 첫 우승 달성한 에사페카 라피

■드라이버 부문 1위, 제조사 부문 공동선두

■2024 WRC 시즌 기대감 고조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4 WRC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했다. 개막전에 이은 2연속 우승이다.

현대자동차는 15일~18일(현지시간) 스웨덴 우메아(Umeå)에서 열린 2024 WRC(World Rally Championship) 2라운드에서 우승했다.

스웨덴 서킷은 WRC 랠리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눈길과 빙판으로 이뤄져있다. 그만큼 드라이버는 혹한의 추위와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 대응하는 주행과 전략이 필요하다.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현대팀) 에사페카 라피(Esapekka Lappi)는 압도적인 주행으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은 라피 선수가 현대팀 소속으로 달성한 첫 우승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함께 출전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은 4위를 기록했다.

현대팀은 소속 선수들의 활약으로 총 42점을 획득, 도요타팀과 함께 제조사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상무는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스웨덴 랠리에서도 우승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러한 우승 동력을 올해 마지막까지 꾸준히 유지해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다양한 환경 조건 속에서 (비)포장도로, 눈길 등을 가리지 않고 달리는 혹독한 레이스로 유명하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되며 3라운드는 다음달 28~31일(현지시간) 케냐에서 열린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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