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사용 빈도↑…생성형 AI 활용, 업무 환경에 긍정적 영향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인공지능(AI)의 활용 폭이 기본 업무뿐만 아니라 홍보·마케팅 분야까지 확대된다.

불특정 다수의 고객 니즈까지 정확하게 파악해 운용하기에, 업무 효율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김재희 함샤우트 글로벌 대표는 “AI 기술이 업무에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홍보 및 마케팅 분야에서 AI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가능하게 하며,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샤우트 글로벌 부설 AI 연구소가 회사 홍보 마케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생성형 AI 활용 및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AI 활용으로 업무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또한 ‘AI 활용이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69%)’으로 조사됐다.

정보 수집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번째 수단으로 AI가 활용(42%)되며 AI 사용빈도가 증가(56%)한 것. 시장 또는 경쟁사 자료조사시 사용(41%)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48%)’하거나 ‘검색 엔진 최적화(SEO)를 위한 업무(39%)’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케팅과 홍보 아이디어 기획에서도 생성형 AI의 쓰임이 두드러진다. ‘실제 광고 또는 디지털 콘텐츠 아이디어 생성’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신규 마케팅 또는 홍보 기획안 아이디어 생성(44%)’과 ‘콘텐츠 주제 생성(43%)’에도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광고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업무에도 생성형 AI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다. 절반 이상이 ‘기획 및 제작하는 콘텐츠의 아이디어가 다양해졌다(59%)’라고 답했다. 특히 ‘다양한 스타일과 콘셉트의 콘텐츠를 실험할 수 있었다’(49%)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콘텐츠 소재 수급 시간이 단축(51%)됐고, 새로운 콘텐츠 제작의 어려움을 해소(44%)했다고 응답했다. 이를 통해 단순 반복 작업을 AI에게 위임함으로써 업무 부담이 줄어든 것(35%)으로 나타났다.

해외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AI의 활용 효과도 크다. 응답자의 68%는 ‘외국어 이메일 소통 장벽이 낮아졌다’고 답했으며, 72%는 ‘번역 퀄리티의 향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불편 사항도 있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데 있어 ‘퀄리티와 정확성에 대한 불만(25%)’과 ‘무료 버전의 한계(24%)’, ‘원하는 결과를 위한 프롬프트 작성의 번거로움(22%)’, ‘여전히 심각한 할루시네이션‘(22%) 등에 대한 불편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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