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시간 내 배송 서비스인 ‘지금배송’을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10월 원칩 출시와 함께 온라인 및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을 구매한 고객을 위한 즉시 배송과 셀프 개통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해 알뜰폰 이용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원칩 판매량 28만여 건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9만5000여 건)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원칩 구매 고객 10명 중 8~9명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했으며, 오프라인 판매량은 총 23만여 건이었다.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점에 대해 다수 고객이 평균 1~2일 소요되는 택배 배송 기간보다 최대한 빠르게 이용하고 싶어 하는 니즈를 분석하고, 2시간 이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택배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함을 줄일 계획이다.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관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30여 곳의 중소 사업자가 유통 기업들과 개별 계약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고려해, 지난 2021년 이마트24,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사와 제휴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이번 바로고와의 제휴를 통해 유심 배송, 고객 대응 등 택배 배송에 따른 물류·인건비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지금배송으로 유심칩 수령 후 U+알뜰폰 후불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며, 이달 말까지 1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하고, 배송 지역도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 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해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