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기대주 구경민(19·판곡고)이 청소년들의 세계무대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9일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YS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경기.

구경민은 35초55의 기록으로 43명의 출전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첫 100m 구간을 전체 4위인 10초02에 통과했으나 이후 힘을 내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의 히로세 유타(19)가 은메달(35초57), 일본의 군지 이사(19)가 동메달(35초65)을 가져갔다.

구경민은 지난해 12월 제50회 전국남녀스프린트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한국의 간판스타 김준호(28·강원도청) 등을 제치며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여자 500m에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여자 500m 은메달리스트인 정희단(16·선사고)이 39초5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덜란드 앙엘 달레만(16)이 금메달(39초12)을 획득했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3관왕인 달레만은 이날 여자 1500m(1분58초72)까지 우승했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