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2024 파리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김수지는 9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02.10점을 얻어 18명 중 공동 3위에 올랐다.

결승 진출 확정이다. 김수지는 전날 예선에서 합계 257.55점으로 53명 중 15위를 해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준결승에서는 점수와 순위를 확 끌어 올리며 상위 12명 안에 여유롭게 들었다. 더불어 파리 올림픽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이 종목 3연패를 노리는 천이원(24·중국)은 354.75점, 1위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후쿠오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한 창야니(22·중국)가 332.25점을 획득해 2위에 올랐다. 김수지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건 치아라 펠라카니(21·이탈리아)다.

김수지는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 악재를 마주했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이번 대회를 충실하게 준비했는데, 멋진 연기로 첫 번째 목표를 무사히 완수했다.

김수지는 10일 오전 열리는 결승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다이빙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분한다.

국제수영연맹은 다이빙 개인 종목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 배분 방식을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12장, 각 대륙 챔피언십 최대 5장,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 12장’으로 정했다.

김수지는 매우 높은 순위로 한국에 파리 올림픽행 티켓 1장을 안겼다. 대한수영연맹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김수지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할 전망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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