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테니스 남자대표팀이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1에서 세계랭킹 8위 후베르트 후르카츠(26)가 포진한 폴란드와 격돌하게 됐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1 대진 추첨결과다.

한국은 9월13일부터 14일까지, 또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폴란드에서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세계랭킹은 한국이 21위, 폴란드가 41위다. 두팀 간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스컵은 테니스 남자 국가대항전. 세계 16강이 겨루는 본선(Finals), 월드그룹1, 월드그룹2, 그룹 3~5로 나뉜다.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종 본선진출전(Qualifiers)을 치러야 하는데, 한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원정경기에서 캐나다에 1-3으로 져 3회 연속 본선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번에 한국이 출전하는 월드그룹1에는 2024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진출전에서 패한 12개국과, 2024 월드그룹1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12개국 등 총 24개국이 편성돼있다.

여기서 승리하면 내년 2월에 열리는 2025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진출전에 오르고, 패하면 데이비스컵 월드그룹1 플레이오프로 내려간다.

김영준 감독 한국팀 감독은 “폴란드와 처음 치르는 데이비스컵 경기인데 원정경기라 아쉬운 점이 있다. 폴란드에는 단·복식 상위 랭커들이 있다. 누가 뛰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9월 전까지 촌외훈련 또는 합숙훈련을 통해 준비를 잘해서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1 플레이오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꺾고 월드그룹1에 진출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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