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청장 “더이상 인구유출 도시가 아닌 인구유입 동구를 만들겠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협조 당부 드린다”

[스포츠서울 | 대전=조준영 기자] 박희조 대전동구청장은 18일, 가양2동을 방문해 옥정사 주지 남산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동구를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가양2동의 주요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토크콘서트’ 형태의 자연스런 대화를 시작했다.

이날 내빈으로 장철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윤창현 국회의원(국민의힘, 대전동구당협위원장), 정명국 대전시의원, 박영순 동구의회의장, 이지현, 김영희 동구의회의원등이 참석했다.

박 청장은 “주민과의 대화에 있어 거추장스러운 형식은 빼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소통을 하겠다” 라며 “동서교육격차가 심각하다. 동구에서 이사갈때 교육과 관련된 원인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동구의 고질적인 인구유출, 저출산문제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적으로 영어교육부터 동구를 찾을 수 있게 하겠다” 라고 밝혔다.

가양2동 ‘지금 여기 가양2동 참 좋다’

가양동의 주요현안 사업으로 △행정복지센타 이전신축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동대전시립도서관(제2시립도서관) 건립 △대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7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용수골~남간정사 도로개설 등 규모있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가오동에 글로벌아카데미가 생긴다. 많은 시의원들의 협조로 통과되었다. 낮은 수강료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동구에서 우선적으로 영어만큼이라도 교육 문제에 있어 걱정없게 하겠다”라며 “동구 북부지역의 가양동, 성남동에도 셔틀버스를 통해 통학에 지장없게 계획 중이며, 장기적으로 분원을 구성2지구 공공택지지역에 추가계획 중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청장은 “천동에는 인구가 줄어 교육부에서 학교통폐합을 권고한다. 하지만 천동지역에 3,600세대가 입주예정되며 천동중학교가 설립된 결정적인 부분이다. 또 신흥동에 영어도서관 건립계획을 가지고 추진중이다. 대전시의회 이상래 의장, 정명국 의원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 동구에서 영어부터 시작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과학도서관은 북부권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 주로 과학체험을 위해 아이들이 유성으로 가는데, 동구에서 어린이들이 과학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나아가 과학도서관을 건립하여 자라나는 동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그것이 인구유출을 막는 근본적인 첫 출발이다” 라고 밝혔다.

성남동, 주민과의 대화

성남초 운영위 부위원장 A씨는 “성남초등학교 주변 제방이 많은 비가 와서 무너져 매우 위험하다. 대책을 세워달라” 질문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옹벽을 설치해야 하는데 사유지이기에 사용승낙 절차 등을 밟아 올 여름장마 이전에 완료할 것” 이라며 “아이들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현장에 직접 나가서 확인하겠다” 라고 답했다.

이어 박 청장은 “1구역을 관통하는 도로와 관련해 조합에서 대책을 마련해 주민불편을 해소해 달라” 며 질문을 하기도 했다.

성남동 1구역 문인한 조합장은 “성남동 3구역과 터미널 연결부분을 철거하면서 막아놨는데 금년 1월말 착공예정, 동시에 효촌마을 옆으로 보행자 전용도로를 개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겠다” 답했다.

이어 구성2지구 주민 B씨는 “구성2지구가 건널목이 없다. 위험하다. 건널목을 설치해달라” 말했다.

이에 박 청장은 “어르신들의 무단횡단을 많이 목격했다. 조심하셔야 한다” 라며 “해당 구간에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서 상당히 위험한 지역이다. 앞으로 1지구 1구역 3구역의 개발로 인해 성남동의 지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사업의 진행과정에 따라 도시 공간구조가 변경된다. 계획에 맞춰 필요에 의해 횡단보도를 추가하거나 변경할 계획인데 지금은 시기가 이르지만 기다려달라. 무단횡단은 오늘부터 하시면 안된다” 라고 답했다.

대전시의회 정명국 의원은 “대전시 82개동 모두 주차문제는 공통사항이다. △가양2동, △성남동은 우선 순위에 있어 ’23년도에 △가양2동은 60억 예산을 들여 주차면 50개를 확보했다. 해당위치는 동신아파트 앞 주택가이며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장소였다. 현재 대전시에서는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고 주차장을 설계해 내년 5월 완공예정이다” 라며,

이어서 “△성남동은 ’24년 이번 본 예산 25억원 세워져 보상절차를 위한 감정평가절차 이후 진행한다. 한국병원, 맥도날도 입구에서 효촌마을 사이에 식당상가 밀집지역으로 역시 주차문제가 심각한 곳이다. 곧 공용주차장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임기중에 할 수 있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을 중점적으로 앞으로 대전시의정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hojy047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