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 ‘기적을 만드는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열다!’

박희조 동구청장 “가용시설을 최대한 활용, 아이들의 미래 위한 북카페를 만들 것”

[스포츠서울 | 대전=조준영 기자] 대전동구(박희조 청장)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15일부터 대전 동구 자양동을 시작으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전세계 150개 국가, 4,000여 기업이 참가한 최첨단 전자기술 전시회 ‘CES 2024’ 참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구정의 공백없이 스케줄을 이어갔다. 박 청장은 바쁜 일정에 입술 주변에 상처가 났지만 연신 웃는 얼굴로 구민과의 토크콘서트 일정을 소화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동별 방문의 목적은 일방적인 구정 치적을 홍보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찾아온 것” 이라며 “민선 8기의 동구의 비전을 동구민들과 함께 만들겠다” 라고 밝혔다.

자양동 이중숙 동장은 “이번 박희조 청장님의 방문을 환영하며, 자양동 무궁화아파트 밑 공영주차장 뒤편 경로당 신설이 조속히 추진되길 바라며 협조를 당부드린다” 라고 말했다.

16일, 효동 주민과의 대화 ‘진심, 상생, 창의’

16일 오전, 대전 동구 동구문화원에서 효동 주민과의 대화를 위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 자리 내빈으로 윤창현 국회의원(국민의힘, 대전동구당협위원장), 장철민(더불어민주당), 송인석 대전시의원, 강정규 동구의원, 오관영 동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창현 의원과 장철민 의원은 효동 주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새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효동 이승용 동장은 “효동 신청사가 올 6월 준공되면 주민들을 위한 북카페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 이라며 “청사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변부지 매입을 통해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 또 대전천변 주변에 학생들이 야간에 물에 빠졌던 사고가 있었는데 아치형 다리 등의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이런 현안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송인석 대전시의원(국민의힘, 동구1)은 “천동중학교가 오는 ’27년 3월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판암1동 주민과의 대화

박희조 동구청장은 16일,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판암1동을 방문해 주민과 질답을 주고 받으며 토크콘서트 형식에 자유롭게 대화하며 주민들은 △산업단지조성 △신설 축구장 준공 △지하철 도시철도 판암역에서 식장산까지 코스연장 등의 현안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했다.

주민 질문에 박희조 동구청장은 “△산업단지조성은 대전시의 역점사업이며, 이장우 대전시장의 주요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대전은 그린벨트 녹지비율이 16개 광역단체 중 1위고, 2위는 울산이다. 1,2위의 격차는 크다. 녹지비율이 높은 것과 자연보호를 잘 하는 의미와는 다르다. 단지 그동안 미래먹거리 산업 발전에 관심이 적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산업단지조성과 관련해 정부를 설득하고,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아이들이 미래 살아가야 할 미래먹거리로 신규산업단지는 꼭 필요하다. 우리 구도 대전시의 500만평 산업단지조성 목표에 발맞추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전 동구는 지방산단 유치계획을 대전시에 판암동을 비롯해 3~4군데를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부지규모는 약 30만평 정도이며 판암동 모처 산업단지, 산과 진입로의 문제로 시에서 난색을 표했지만 이상래 대전시의회의장의 도움으로 긍정적 정책방향으로 결정되고 있다. 투기문제가 예상되어 구체적인 장소를 적시하지 못한 점 양해를 바란다” 고 답을 이어갔다.

또한 △도시철도 신설과 관련 “판암역이 현재 도시철도의 종착역, 이후 식장산역과 신설되면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식장산 역까지는 2.4km를 연장하는 사업이며, 비용은 150여억원이 들인다. 철로를 깔며 고도차로 인한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고, 식장산역이 개통되면 예상되는 부수적인 효과로 수통골 교통편과 접근성이 좋아져 많은 방문객 유치가능할 것이다. 개통 전에 우리 동구의 준비사항으로 등산로 정비, 이정표 정비와 식장산 역 주변이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말했다.

△신설 축구장과 관련해 박 청장은 “축구장은 위치가 현재 공개된 상황이며, 2개면이 들어갈 예정이다. ’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시기는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축구장이 신설되면 주민화합의 공간으로도 사용하기 위해 공연 등을 위한 부대시설이 추가될 수 있도록 시에 요청했다” 말했다.

판암1동 이재은 동장은 “판암1동 주력사업에 신경쓰고 계시는 박희조 청장님과 관계부서 직원들께 감사 드린다” 라며 “판암동에는 체육관 부재로 축제문화행사를 하는데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고 주민들이 불편함이 있지만, 향후 진행되는 사안들이 시와 잘 협의되서 신설되는 축구장에 문화행사 축제를 위한 부대시설이 꼭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6일, 판암2동 주민과의 대화

이어서 진행된 판암 2동 행정복지센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주로 △주차장 △어린이집 주변 안전펜스 △판암근린공원 △대규모 아파트 조성으로 인한 교통문제 등이 주로 논의되었다.

모든 동에서의 주민과의 대화 ‘토크 콘서트’에는 구청 관할 실과장들이 직접 참석해 주민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판암근린공원 및 △주차장 문제에 대한 주민 질문에 박희조 동구청장은 “△판암그린공원은 동구에 산소를 공급하고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이다. 그동안 편의시설 등을 보강했고 공원면적보다 더 넓게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에서는 사유지를 매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배수지가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문화예술 전시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라며

이어 △주차문제에 대해 “각 동의 공통사항은 주차문제이다. 하지만 부지가 없는 것이 문제, 예전에는 예산이 없었지만, 지금은 땅이 없다. 이에 대전시에서 시의원들이 노력중이나 부지가 마땅치가 않다. 부지가 있어도 매입협상과정에 높은 가격이 문제가 되는 일도 있다. 주차난은 심각한 상황이며 장사하시는 분들에게는 생존의 위협요소로도 작용한다”라며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에 우선순위를 정해 계획중이다. 하지만 현재 판암동은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다. 주차장 부지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해결할 문제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에 따른 교통혼잡 문제에 대해 박 청장은 “천동3구역에 3,600세대 입주 예정이며 옥방지하차도 인구유동량은 매우 많은 것이 사실이다. 또 현재 신호등이 없어서 발생되는 불편함도 알고 있다. 올해 천동3구역이 입주 완료되면 경찰 측과 협의해 심의대상으로 검토요청을 해보겠다. 아파트 입주 전 대비차원에 사전 검토해 보겠다” 말했다.

황운서 건설과장은 “주민들의 터널개통 요구가 있지만 현재 시에서 과도한 비용투입에 터널건설에 부정적이지만 향후 교통량을 평가해서 시와 적극적으로 협의 할 것”이라고 질문에 답변했다.

박철용 구의원은 “판암1,2동은 동구에서 차상위 저소득계층이 가장 많이 몰려있다. 그에 따른 추가 혜택 및 복지사업이 필요한 상황” 이라며 “판암동은 산업단지조성, 식장산역 신설, 아파트 개발사업 등 많은 개발이 진행되면서 반대로 차상위 저소득계층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양면성이 존재하는 지역이다. 정치적으로 노력 및 해결할 사안이 많다. 구의회에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현 국회의원은 “판암1동 주공아파트 주민으로서 주민 체육시설 중에 노후된 곳이 많아 주민들의 불편함이 있다. 판암동 전체의 체육시설 점검을 구에 부탁드린다” 라며 “복지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을 피부로 느낀다. 잘 나눠야 하고 잘 확보해야 한다. 할 일이 많은 동네, 여러가지 복지, 성장 그리고 키움·나눔을 잘 챙기겠다. 나아가 대전시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용운동, 중앙동, 대동 ‘주민과의 대화’ 연두방문 일정이 잡혀있다.

chojy047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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