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금속공예가의 설치미술 <십장생, 곶자왈을 거닐다.>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제주공예박물관은 연말연시에 청룡의 해를 맞이하며 12월 26일부터 김승희 작가의 “십장생, 곶자왈을 거닐다.”를 2024년 3월 17일까지 공개한다.

제주공예박물관은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소연 컬렉션’의 대표작가 김승희 작가의 금속공예작품을 선보인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나라 전통의 십장생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제주 도민들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좋은 기운과 시각예술의 친근함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를 구성하고 있는 작품들은 김승희 작가가 2007년 명보랑초대전에 출품하였던 작품 ‘십장생’을 시작으로 영감을 발전시켜 2015년 제작된 ‘십장생풍경’을 재구성하여 발표하게 되었다.

예로부터 장수를 상징하던 영물들을 철과 황동, 금박과 은박 그리고 금속착색기법으로 제작한 것은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단단하고 견고한 물질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십장생인 영물들은 오래도록 무병장수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습도나 열에 의한 변화는 언젠가는 본래 자연으로 돌아가는 산화물이자 자연회귀이다.

제주공예박물관 관계자는 “이 전시로 십장생의 작품 사이를 거닐며 곶자왈의 풍경을 즐기고 새해를 건강한 에너지로 맞이하는 갑진년이 되기를 바라며, 김승희 작가의 공예작품으로 음양을 의미하는 쌍가락지도 구매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관람 문의는 제주공예박물관 홈페이지(http://jejucraftmuseum.com/) 및 박물관 인스타그램(@jeju_craftmuseum)을 참고하면 된다. * 관람문의 : 064-772-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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