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인도네시아 남자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53)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2023’이 열리고 있는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클럽을 찾아 대회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동분서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대회 프로암에 아들 신재원(성남FC)과 함께 출전했다. 올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서 열리고 있는데 주최측이 기획한 ‘신태용을 이겨라’는 축구의 신 감독은 골프 웨지를, 선수들은 축구공을 사용해 자웅을 겨루는 행사다.

대회 1라운드가 종료된 직후 아타야 티띠꾼(태국), 황유민, 김민별 등 각국 출전 선수 6명과 함께 ‘신태용을 이겨라’라는 이벤트에 참여,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신 감독은 피칭 웨지를 이용, 20m 거리의 타겟 중심을 맞추고 선수들은 축구공을 발로 차 8m 거리의 소형 골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번씩 교대로 진행된 행사에서 5회가 진행됐을 때 까지 각각 2회씩을 성공했으나 마지막 시도에서 신 감독이 실패한 반면 황유민이 정확하게 볼을 성공시켜 선수들이 승리했다.

신 감독과 선수들은 행사 종료 후 서로 사인을 주고 받고 기념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행사 관람을 위해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과도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어 온 신태용 감독은 최근 계약기간이 종료됐으나 6개월을 연장, 다음달 12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까지 대표팀을 지도할 예정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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