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올해 마지막 우주쇼가 펼쳐진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14일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지구를 찾는다.

올해 국제유성기구가 예상한 시간당 관측 가능 유성수는 150개로, 올해 가장 많은 별똥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역대급 장관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번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 예상 시각이 한국 새벽 시간과 맞물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측하기 가장 좋은 여건을 갖췄다. 별똥별이 가장 잘 보이는 시간은 15일 오전 4시이며, 달의 방해 없이 날씨가 좋을 경우 맨눈 관찰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12월 관측 가능한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와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린다.

한편,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좌구산천문대는 14일 오후 7시부터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일반 관람과 가족캠프 프로그램으로 나눠 실시하며, 예약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증평군청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관측 행사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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